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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a9uu36w_Vo

 

 

Patrick Bet David(이하 PBD) 는 이란 이민자출신 미국인으로, 미국 금융 서비스기업 PHP에이전시의 창업자이자 대표입니다.

2,000억 이상 자산가로 알려진 PBD는 본인의 또 다른 미디어 기업 Valuetainment 유튜브 컨텐츠의 일환으로 Ray Dalio 를 인터뷰하였습니다.

 

Ray Dalio 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운용했던(2005년 기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의 창립자이자 경영자, 최고투자책임자 였습니다.(2022년 은퇴)

2017년 기준 200조에 가까운 돈을 운용했고, 개인자산은 20조가 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 인터뷰는 레이 달리오가 아직 브리지워터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을 당시인 5년 전, 2019년 영상입니다.

'레이달리오, 다음 경제 붕괴를 예측하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경제와 정치에 대한 다소 마일드한(?)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나누는 인터뷰입니다.

레이달리오를 존경하는 입장에서, 배울점들이 하나 둘 보여 요약해봅니다.

 

주석은 기울임꼴로 작성했습니다.


 

 

인터뷰는 레이 달리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됩니다.

1960대 12살의 어린 나이로 골프 캐디를 했던 달리오는 어른들(월스트리트 인사들) 과 대화하며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 때 만났던 사람들과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월스트리트와 접점이 생겼고, 주식시장에 대한 초기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시절 달리오는 암기를 굉장히 싫어했기에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와 경제, 그러니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는데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그의 우상이었죠.
고등학생 시절에는 바비 케네디가 상원의원으로 출마할 때 참여할 정도였습니다.

어찌되었든 달리오는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고,

시장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해서 베팅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시장은 학문적이지 않고 실질적이었기에 그 현실에 베팅하고 본인의 논리를 입증받는 자체에 엄청난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에 대한 이해' 는 현재 브리지워터의 근간(?)이 된 '글로벌 매크로 투자전략' 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PBD는 보통 투자업계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거시적 시각을 갖고있는지 질문합니다.

 

달리오는 보통 이런식이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보통은 특정 방법이나 니치시장을 찾죠.
예를 들어 워렌버핏은 현금흐름을 아주 중요하게보는 value investing 을 합니다.
3% 이율로 현금을 빌려 6% 이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이런 기대수익 간 스프레드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이것을 계산하고 비교합니다.

 

- 이 부분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차익거래는 흔히 워렌버핏 하면 떠오르는 value investing(직역 시 가치투자) 의 방식과는 너무 다른 거래 방식이라..

레이 달리오가 '워렌버핏 type의 value investing' 라고 한 것이 제가 아는 가치투자와는 다른 것을 지칭한 것인지,

혹은 워렌버핏 본인이 이런 차익거래를 즐겨 했다는 것인지,

혹은 이런 좋은 차익성 현금흐름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개별주 투자를 했다는 것인지,

잘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맥락 상 마지막 추측에 가까울 것 같긴 합니다.


어쨋든 핵심은 달리오 본인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예측해서 베팅하는 것' 과는 다른 투자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또 투자업계에서 종종 보이는 방식은 특정 업종을(AI 분야처럼) 자세하게 연구하는 것입니다. 니치 시장이죠.
또는 distressed dept 와 같은 특정 상황과 지표 이용에 특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정 니치시장에 집중되는 것 보다, 본인의 글로벌 매크로 투자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달리오는 diversification(분산)을 잘 하는것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상관관계가 없는 많은 분야에 분산하여 베팅함으로써 이익의 크기를 줄이지 않으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것이죠.

 

PBD는 어떻게 분산을 하는데 이익의 크기를 줄이지 않을 수 있냐고 질문합니다.

달리오는 이 부분을 본인의 저서 'Principles' 에서도 'holy grail of investing' 이라고 설명한 적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카지노에서 한 테이블이 10% 의 기댓값을 가졌다고 가정할 때,

해당 테이블을 하나 두는 것 보다 여러개 두면 전체 수익은 원금의 10%에서 변동하지 않지만 리스크는 줄이게 되는 것이죠.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트레이더로서 덧붙이자면,

이 부분은 항상 수많은 시행의 '기댓값' 으로 생각해야 맞는 부분입니다.

개별시행으로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카지노 한 테이블에 몰빵을 했는데 거기서 대박이 터진다고 가정하면 당연히 여러 테이블을 두었을 때는 수익률을 깎아먹게 되겠죠.

하지만 시장에 끊임없이 참여하는 거래자의 입장에서 한 번의 대박은 의미가 없고,

'몇 개월 혹은 몇 년 간 여러 시행을 거치는 어떠한 시스템의 기댓값' 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해당 시스템의 기댓값이 10%이고, 이 시스템을 상관관계가 없는 여러 시장에 대입했을 때 기댓값이 각각 8%, 12%, 11%... 뭐 이런식이어서 결국 평균이 10%라면,

전체 원금에 대한 수익률은 10%로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동시에 한 시장에 큰 문제가 생겨서 폭삭 말아먹는 리스크를 압도적으로 줄일 수가 있는것이지요.

(기댓값이 10%로 유지되는 한 - 하지만 이게 어려움, 때문에 각 시장과 시기에 특화되게 변형해야하고 이것이 기술 - 더 많은 시장에 분산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달리오는 이 개념을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중들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달리오 왈, 보통의 투자자는 '컨센서스에 반대로 베팅해서 맞추는' 제로섬 게임에서 이기려 합니다.
왜냐하면 컨센서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있기 때문이죠.

 

경마장에서 가장 뛰어난 말과 선수에 베팅하는 것은 최고의 투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가장 뛰어나단걸 모두가 알기 때문이죠.

잘 못하는 선수에게 투자했는데, 그 사람이 결과가 좋을 때 그것이 좋은 투자가 됩니다.
제일 좋은 것에 베팅하는게 아니라 현 가격에 비해 제일 좋은 것에 베팅해야합니다.

시장에서의 게임은 항상 남을 이겨야합니다.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아주 똑똑한 트레이더들과 기관들을 이겨야하는 게임이라 굉장히 어렵습니다.
시장에서 성공하는게 올림픽에서 성공하는것보다 더 어려운데, 보통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자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분산하는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 diversification 분산은 자신이 다음 세대에 남기고 싶은 몇 안되는 원칙 중 하나이니 꼭 이해했음 좋겠다고 몇 번이고 강조합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면 엄청난 기회를 얻고, 아주 큰 리스크를 줄이는 것입니다.

 

달리오는 여기서 컨센서스 대로 단순하게 투자하는 사람들(가장 뛰어나 보이는 선수와 말에 베팅하는 사람들)은 투자자로서 정의하지도 않고,

컨센서스와 달리 베팅하는 나름의 생각이 있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을 투자자라고 지칭한 건데,

그 똑똑한 투자자들조차 시장에서 이기기는 너무나 힘들다, 그러니 분산을 해라 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달리오가 말하는 분산은 '상관관계가 없거나 매우 적은 상품군' 에 대한 분산이라는 것을 꼭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락되고, 정치와 이런저런 생각들에 대한 대담으로 이어집니다.

 

 

달리오가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현재, 과거에 비해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정치를 이해해야할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현재는 1930년대 후반 상황과 세 가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1.빈부격차와 정치적 격차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그것은 정치적 좌 와 우 간의 갈등의 심화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는 또 표퓰리즘의 증가로 이어지죠.
이는 경제와 세금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 세금감면이 이뤄지면 이익이 늘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 처럼 말이죠.

2.기준금리가 이미 0에 가까움

기준금리가 0에 가깝기 때문에 양적완화가 이전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새로 찍는 돈이 전부 투자자산으로 흘러들어가는데, 이는 일반인들이 아니라 투자자산을 소유한 자본가에게만 좋습니다.

자산가격만 올라가서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양적완화를 통한 소비지출이 촉진되는 효과는 얻기 힘듭니다.

3.패권에 대한 도전(중국의 미국에게로의 도전)
지난 500년간 이런한 도전이 16번 있었고, 12번이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쟁에는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무역전쟁(으로 보통 시작)
-기술전쟁
-지정학적 전쟁
-자본전쟁(2차세계대전 때도 자본전쟁이 있었음, 미 채권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는것임.)


달리오는 많은 시간을 중국에서 보내고, 중국기관들과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많은 소통을 해온 바 있습니다.
달리오 왈 중국의 리더의 의견을 전달하자면,
미국은 개인 단위가 중요하다.(Individualism 이라고 표현).

그래서 기업가정신이든 회사설립이든 투표든 bottom up 방식이다. (개인의 권리와 이익에서부터 시작)
예를들어 고속도로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 곳의 부동산을 갖고있는 개인 권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 한 명의 개인이 맞설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 중요한 단위는 가족이다. 때문에 top down 방식을 사용한다.
중국은 1984년 이래로 현재까지 개인소득은 26배 올리고, 가난비율을 88% 에서 1%로 줄이고, 생명을 10년 연장하는 발전을 이뤘다. 때문에 top down 방식은 미국과는 다르지만 중국인의 인식에서는 잘 먹히는, 논리적인 방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한 제품을 만드는데(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제품들) 너무 많은 것들이 연관되어(intertwined) 있어서 영역(domain) 을 확실히 나누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의 다툼에서 그들이 서로 다른 방식을 갖고있는것이

'미국 영역에서는 미국 방식을 따르고 중국 영역에서는 중국 방식을 따르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것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영역을 케잌 자르듯이 나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내용들은 두서가 없고 맥락이 불분명합니다.

하나의 큰 주제를 갖고 이야기한다기 보단 그때그때 할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이후 달리오가 쓴 아티클인 'Why and how capitalism needs to be reformed'(자본주의를 변형해야하는 이유와 그 방법)

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현재 자본주의에서 상위 20%와 하위 80% 를 나누어 봤을 때, 제 관점에서 하위 80%의 삶은 그다지 기회의 평등을 갖고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평등하지 않음은 당연하고, 이것이 생산적이냐 봤을 때 생산적이지도 않습니다.

한 학생을 공립 고등학교에 보내고, 졸업시키고 일을 하게 하는데 드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반면 그러지 못했을 때 드는 비용이 (범죄로 인한 피해, 수감비용) 더 큽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평등함과 생산성 측면에서 큰 문제입니다.

역사를 보면 어떤 시기이든 빈부격차가 심한데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 사회가 불안정해집니다.

기회와 생산성 측면에서 평등함을 구현해야합니다.

 

PBD는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해내나, 이미 많은 국가와 사회에서 시도하지만 잘 안되는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합니다.
달리오는 우선 이걸 해결해야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생산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이고, 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로 이어져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합니다. 해야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하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금을 올리거나 부의 재분배를 하는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문제인 교육의 평등이 필요하다 라고 못 박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PBD는 많은 사람들과 국가들이 이미 그걸 원하지 않느냐, 그렇게 보이지 않느냐 라고 다시 반문하지만,

달리오가 보기에는 다들 원하는 것 처럼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하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본인과 PBD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 처럼 사회 구성원들이 필요한 노력을 하고 'net conbributor' (순 사회 기여자) 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후 왕조와 사업체의 번영과 쇠퇴 사이클 등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더 진행되지만 맥락이 자연스럽지 않고 내용에 큰 방점이 찍혀있지는 않아 이만 줄였습니다.

 

달리오는 대담의 후반부에 기회와 생산성의 평등을 위한 교육의 평등을 주장하고, 국가와 기관들이 이것을 중대한 문제로서 규정,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인은 스스로가 정의한 인생의 3단계 중 3단계(이때까지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단계) 에 있기에 직접적으로 총대를 메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레버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사람들) 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담이 다소 싱겁게 끝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말만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다' 에 스스로를 포함시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긴 하지만 뭐 제 자신도 크게 다르지 않기에 생각이 많아지는 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