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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트레이딩 전략을 갖고있고, 리스크관리가 잘 된다면 사실 어떤 상품을 거래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장을 약간 보태어, 원유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기본지식만 있더라도 거래 자체를 잘하면 원유 거래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생각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해당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을수록 거래에 유리한것은 사실이다.
(해당 상품에 대한 교과서적인 지식이 본인의 개방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않는다면. - 그리고 그것을 방지하는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분들을 위해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비트코인을 누가 만들었고, 기술적으로 어떻고 이런거 말고,
비트코인 가격이 큰 프레임에서 경제흐름과 통화정책에 따라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해 말이다.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뭐고 그래서 이렇게이렇게 되어야 한다' 라는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트레이더로서 그런 논리는 일단 제쳐두고,
현실에서 가격이 이때까지 어떻게 움직였는가를 살펴보려는 의도이다.
이번 1편에서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기준금리, 양적완화와 축소의 개념설명만 할 것이다.
익숙하신 분들은 바로 2편으로 넘어가는것이 좋다.
2편에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경제흐름(특히 통화정책)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 다룰것이다.
3편에서는 그래서 비트코인의 미래는? 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아주 쉽고 짤막하게 설명했으니 낯선 분들도 그저 따라오면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미국의 중앙은행이라 생각하면 된다.
달러를 찍어내는 곳이 바로 이곳이고, 세계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여러 중요한 경제적 결정들을 한다.
우리 지구인들이 배를 타고 경제라는 바다를 항해한다고 한다면 방향키를 연준이 잡고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한마디로 나스닥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을 천국과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 제롬 파월 의장님께서 현 연준의 대빵이시다.

연준에서 내리는 중요한 결정 중에 기준금리 결정과 양적완화 및 축소가 있다.
기준금리
돈은 중앙은행->시중은행->시장 으로 흘러간다고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데,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기준금리라고 생각하면된다.
시중은행은 기준금리에 마진을 붙여서(기준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율로) 시장에 돈을 빌려주게 된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그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율과 예금 이자율이 낮아진다.
그러면 기업들은 돈을 빌려 투자와 R&D, 상품생산을 활발히 하게되고,
개인들은 어차피 이자도 적은 예금을 빼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소비를 늘리게된다.
이런 상황을 흔히 '경제가 좋다' 라고 말한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율과 예금 이자율이 높아지기에,
기업은 투자와 구인활동 등을 축소하게되고, 개인들은 예금을 들고 대출을 받지 않으므로 소비를 줄이게된다.
이런 상황을 흔히 '경제가 어렵다' 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연준은 경제가 어렵다고 판단하면 기준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이 쉽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시중에 돈이 많아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기준금리를 올려 시장의 돈이 은행으로 회수될 수 있도록 한다.
축약된 부분이 많지만, 이 정도로만 생각해도 문제는 없을것이다.
양적완화 및 축소
경제가 여려워 시장에 돈을 공급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보자.
위에서 말한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내릴것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내려 돈을 공급하는것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어디까지나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야하기에 은행별로 본인의 수익성과 위험관리를 위해 운용방식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시간을 단축하고, 확실하게 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것이 양적완화이다.
(미국의)시중은행들은 본인의 현금을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 해놓았을텐데, 그 중 미국 국채는 항상 많이 보유하고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연준은 달러를 찍어내어 그 돈으로 시중은행(및 금융기관들)에서 미국 국채를 사들인다.
그러면 시중은행에게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생긴다.
즉시 대출금리를 내리고 대출조건을 완화해 시장에 돈을 공급하게 되는것이다.
이런 양적완화는 한 번 시행하기 시작하면 수 개월~수 년 진행되는것이 보통이다.(물론 상황에따라 다르다.)
하지만 양적완화는 오래 시행했을 때 부작용이 있다.(모든 정책이 그러하듯이)
또한 시중에 돈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혹은 시간차를 두고) 양적완화의 정도를 줄여갈 것이다.
이렇게 양적완화의 정도를 줄이는것이(국채 매입의 양을 줄이는것이) '테이퍼링' 이다.
이후 그동안 풀었던 돈을 회수해야할텐데, 국채를 팔아서 시중에서 돈을 회수하는것을 양적축소 라고 한다.
이 양적완화와 양적축소를 대차대조표 정책이라 한다.
통화정책
앞서 설명했던 기준금리결정, 대차대조표 정책 등 통화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경제정책들을 통틀어 통화정책이라한다.
"그럼 기준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를 하면 시중에 돈이 많아지니까 투자수요도 많아질거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겠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는 당신, 훌륭하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테이퍼링이나 양적긴축을 하면 투자수요는 줄어들고 대부분 상품의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현실에서 돈벌기는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 이유와 함께 2편에서는,
오늘 다룬 개념을 바탕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비트코인 가격변화를 연동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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